최정식 윤미란 선교사님 소식입니다. > 해외선교

본문 바로가기




최정식 윤미란 선교사님 소식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탐라교회 작성일12-02-12 05:51 조회5,215회 댓글0건

본문

땅끝 소식(2012년 2월호)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라”(마 6:33상)

  안녕하세요! 인도 노이다(Noida)에서 주님의 평안으로 안부를 전합니다. 동역교회와 동역자 여러분 모두에게 2012년 새 해에도 하나님 아버지의 풍성한 은혜가 충만하길 기도합니다.

지난 1년
  2011년 2월에 파송예배를 드리고 이제 1년의 시간이 지났습니다. 인도에서 가족 모두가 산 기간은 10개월 정도 된 것 같습니다. 인도에 발을 디디면서 10년이라는 기간을 정한 터라서 지난 1년을 돌아보니 주님 앞에 부끄럽기 짝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소명에 감동하고 그것에 이곳에 왔지만 이곳에 부지런히 충성되게 사역하는 것은 또 하나의 과제인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저희 가족은 이곳에 있는 것이 여전히 행복하고 기쁩니다.

복음의 능력
  지난 연말 연시에 네팔과 라자스탄 지방에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네팔에 여행을 갔을 때는 2001년에 복음을 전한 차뜨바라두르 그룽 성도를 만났습니다. 그 성도가 사는 마을을 해발 1900미터 정도 되는 읍내 같은 곳입니다. 2001년 여름에 복음을 전했을 때, 예수를 믿은 성도입니다. 이후로도 여러 번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에 방문했을 때 들은 기쁜 소식은 그 마을에 20% 가까운 사람들이 그리스도인 되었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예배당을 세우고자 자기 땅까지 내놓고 헌금을 모으고 있다는 말까지 들으니 감동이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이곳을 위해서 계속 기도하겠다고 약속하고 돌아왔습니다. 복음은 참으로 믿는 모든 자를 구원하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이후 방문한 라자스탄 시골 마을은 제가 이제까지 방문한 인도 마을 중에 가장 낙후된 시골이었습니다. 힌디를 아는 사람도 별로 없는 곳입니다. NGO 간사로 마을에서 살면서 어린이들과 기도모임을 갖고 있는 젊은 인도인 부부의 섬김과 사랑에 많은 도전을 받고 왔습니다. 기회가 돼서 통크라는 읍내에 있는 교회에서 설교를 하게 되었는데 다음에는 힌디로 설교하겠다고 약속하고 왔습니다. 힌디를 더욱 공부해야겠다는 다짐도 하게 되었습니다.

힌디가 친숙해진 아이들
  저희 가정을 위해서 기도해주시면서 저희 자녀들인 해언, 해림, 해린이를 위해 많이 기도해주셨으리라 생각합니다. 그 사이 아이들 모두는 인도 학교에 많이 적응을 했습니다. 친구들과 힌디로 대화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학교 공부를 따라가는 것도 어려워하지 않습니다. 여러 모로 맘 고생이 제일 심했던 해언이는 힌디를 잘 한다고 인도 선생님들 사이에 입소문이 났을 정도입니다. 게다가 수학을 잘 한다고 자타가 공증하는 터라 한결 자신감이 더해졌습니다. 학교에서는 힌디를 쓰지 않고 영어를 쓰는 것을 장려하고 있는 터라서 영어 때문에 스트레스를 좀 받고 있습니다

TNT 교회 사역
  지난 번 말씀드린 것처럼 TNT 인도 현지 교회에서 저희 가정은 많은 위로를 받으며 지내고 있습니다. 가족 같은 교회 속에서 사역자이기보다는 교회 식구처럼 지내면서 인도 현지 목회를 배우고 있습니다. 그와 중에 담임목사님이신 크리스토퍼 목사님의 배려 덕분에 월 1회 꾸준히 영어 설교를 하고 있고 청년부 모임을 인도하고 있습니다. 청년부 모임은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하는 캠퍼스 성경 공부와 공무원 시험공부를 하고 있는 고시생 성경공부 모임을 각각 주 1회씩 인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1월부터는 월 1회 주일 오후에 정기 모임을 갖기로 했습니다. 계속적으로 성경공부에는 참석하지만 아직 교회에는 출석하지 않는 조덴과 알비나 그리고 조세핀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새해 계획
  새해에 사역을 위해서 몇 가지 계획을 세웠습니다. 먼저는 하반기부터 힌디 설교를 하는 것입니다. 영어 설교와 영어 사역도 여전히 미진하지만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어서 힌디 설교를 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다음으로는 하반기에 TNT교회 분립개척을 시도하고자 합니다. TNT 교회 멤버들을 나누는 개척이 아니고 TNT교회에 여전히 멤버쉽을 가지면서 지역적으로 먼, 저희가 사는 노이다에 기도모임을 시작으로 정기 예배를 드리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제가 도울 수 있는 일들이 몇 가지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안정된 예배 처소를 찾는 것입니다. 소극적으로는 이곳에 있는 학교를 빌리는 방법도 있고, 좀 더 적극적으로는 제가 태권도 아카데미를 시작해서 장소를 해결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은 아직까지는 기도하는 단계입니다. 동역자 여러분들도 기도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기도제목
1. 이사할 집을 찾고 있습니다. 아이들 학교 근처에 안정되고 저렴한 집을 찾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2. 개인 경건과 가족 경건에 더욱 힘쓸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3. TNT 교회 설교와 청년부 사역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얼마 전, TNT 교회에서 “네 뜻을 다하여 주 너희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설교를 하면서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하나님을 위한 계획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 설교를 제 자신에게 적용하면서 하나님을 위해 더 많은 것들을 기대하며 계획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동역자 여러분들에게 새해가 그러한 해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오랫동안 소식이 없어 많이 걱정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변함없이 신뢰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새해에는 현장 소식을 자주 전하겠습니다. 모두들 평안하세요.

2012년 2월 1일 인도에서 최정식, 윤미란(해언, 해림, 해린) 올림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